□ 과학기술정보통신부(장관 임혜숙, 이하 ‘과기정통부’)는 정보통신분야 국제 글로벌 표준화 리더쉽 강화를 위해 3월 1일(화)~3월 9일(수)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국제전기통신연합(이하 ‘ITU’)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(WTSA*-20)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.
* WTSA : World Telecommunication Standardization Assembly
□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(WTSA-20)은 ITU의 전기통신표준화분야(이하 ‘ITU-T’)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, 다음 회기 산하 연구반(Study Group) 및 표준화자문반(TSAG) 의장단 선출, 정보통신기술(ICT) 표준화에 대한 결의 및 권고 제․개정 등의 의제가 논의될 예정이다.
ㅇ 이번 총회에는 193개 회원국과 기업 등에서 대표단들이 참석할 전망이며, 우리나라는 서성일 국립전파연구원장을 포함하여 염흥렬 순천향대 교수(현 정보보호연구반 의장), 정성호 한국외대 교수 등 국내 정보통신기술(ICT) 관련 산학연 전문가가 참가할 예정이다.
□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향후 4년간 ITU-T 분야별 연구반의 국제표준화를 실질적으로 주도할 차기 의장단 선출이 논의될 예정인데, 지난 총회 등록 후보자(122명)보다 27명이 많은 149명의 후보자가 등록되어 의장단 확보를 위한 국가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.
ㅇ 우리나라는 이번에 12개 연구반(자문반 포함) 전체에 의장단 후보자를 추천하였으며, 그간 각 연구반에서 쌓아왔던 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타 국가들과의 경쟁에 대응해나갈 계획이다.
□ 또한 우리나라는 팬데믹 확산 방지를 위한 ITU-T의 역할 강화에 대한 신규 제정안, 정보보호 연구반(SG17)에서 신기술(분산원장 등)을 포함한 사이버보안 연구 강화 개정안 등 총 4건의 결의 제․개정(안)을 제안하는 등 국제 표준화 논의를 주도할 계획이다.
ㅇ 이외에도 인공지능, 양자암호통신, 사물인터넷 등 최신 기술 동향을 반영한 결의 제·개정과 연구반 내 표준화 작업 방법과 절차 변경에 관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다.
□ 한편 올해 9월에는 ITU의 사무총장 및 사무차장 등 고위직 선출을 위한 전권회의가 개최될 예정인데, 이재섭 現 ITU-T 사무국장이 사무차장에 출마하게 됨에 따라 이번 총회에 참가한 국가들의 수석대표들을 대상으로 한 선거 지원 활동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.
□ 과기정통부 조경식 제2차관은 “최근 세계 주요국간 기술패권 경쟁 심화로 6세대 이동통신,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의 국제표준 선점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우리나라가 리더쉽을 강화해 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”라고 강조하며,
ㅇ “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 표준 전문가들의 의장단 진출을 확대하는 한편, 9월에 개최되는 ITU 전권회의에서도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ITU 사무차장이 선출될 수 있도록 관련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”라고 밝혔다.